장기간 침체기를 겪어온 조선산업이 올해부터 조금씩 회복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올해 조선업 수출은 1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58% 급감했지만, 올해는 고가에 수주한 LNG운반선의 건조와 생산량 증가로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28%가 감소했던 생산 역시 올해는 2017년 이후 수주회복기 수주분의 본격 건조와 기저효과 등으로 8.4% 반등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선업을 비롯해 반도체, 2차전지 등 일부 정보기술(IT)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은 내년에 생산, 투자, 수출 등 전 분야에서 부진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예측했다.

또, 연구원은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지속되면서 올해 수출 증가율은 3.7%, 경제성장률은 2.6%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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