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준공…수출 경쟁력 제고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 항공물류센터 조성 공사가 이달 안에 시작된다.

사천시는 용현면 신촌리 종포일반산단 안에 국비와 도비·시비를 합한 9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항공 상생물류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함께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항공산업 관련 물류를 보관하고 운반하는 시설과 전산·전자장비를 갖춘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목적이다.

시는 1만 3563㎡의 물류센터 터를 제공한다.

두 기관은 지난달 항공물류센터의 공익적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경남도 계약심사를 완료했다. 이어 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거친 후 이달 말 건립공사를 시작하고, 센터 운영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항공물류센터 건립으로 사천은 물론 국내 항공업체의 기술개발과 생산성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역 중소·중견 항공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물류센터는 올해 7월쯤 준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항공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지역 항공업체가 필요로 하는 원자재를 공동으로 보관할 수 있다"며 "소량의 물량도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어 효율적인 생산과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와 사천시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사천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까지 총 472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항공물류센터를 비롯해 개별 중소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고가의 시험평가 장비와 생산시설 등을 공용으로 건립하고, 중소부품 업체의 R&D(기술개발) 지원과 항공인력 양성 등 항공산업 구조개선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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