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중장년 맞춤형 발굴

합천군이 올해 예산 71억 원을 투입해 1500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군은 정보화 사업·공공서비스 지원·환경정화활동·업무 전산화 작업 등 공공근로사업에 인력 30명을 선발한다. 또 마을 가꾸기 사업과 유휴공간 시설활용 사업에 50명을 뽑을 계획이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정보화 추진·행정서비스 지원·환경정화 등 지역주도형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위해 61명을, 읍면별 힐링 공간 조성과 꽃단지 조성·소공원 정비 등 경관 조성사업에도 54명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6070 생활불편기동대를 편성해 80명이 주정차 지도와 다중복합이용 시설과 문화재구역 관리· 전통시장 환경정비사업 등에 일하게 된다.

▲ 합천군이 일자리 만들기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합천군

노인회가 주관하는 사업도 있다. 서로 안부를 묻고 챙기는 노노(老老)케어, 근린생활시설 관리지원, 복지시설 급식 도우미, 하우스클립 작업 및 부품조립 등 사업에 300여 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읍·면에서 수행하는 내고장 환경지킴이·문화재관리·지역아동센터 복지지원·어린이보호구역 교통지원 등에 517명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군은 올해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설치·운영해 새로운 일자리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협회나 복지시설 등 행정기관에서 장애인 복지업무 지원, 민원 상담과 안내 업무에 종사할 만 18세 이상의 등록 장애인 55명을 선발한다.

만 18세에서 35세까지 지원할 수 있는 청년 적합형 공공 일자리, 여성·청년창업 지원, 사회적 기업 등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뉴딜일자리 등 지역주민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합천 인구의 37%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인 점을 참작했으며, 청년들과 중·장년들이 어려움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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