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현장 상무위원회의
지도부·당직자 승리 결의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4일 창원을 찾아 "4·3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 선거는 질 수도 없고 지면 안 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창원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새해 첫 현장 상무위원회의를 했다. 정의당은 모든 당력을 집중해 노회찬 전 의원 빈자리를 반드시 채우겠다는 의미로 창원에서 상무위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이정미 당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 강은미·정혜연·한창민 부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여영국 도당 위원장, 이영실 경남도의원을 비롯한 도당 당직자들이 참석해 '승리'를 결의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의당에 이번 선거는 질 수도 져서도 안 되는 숙명의 선거"라면서 "여영국 (예비)후보와 함께 반드시 승리해 노회찬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여 후보를 두고 "홍준표 전 도지사 일방통행식 도정에 대쪽같이 맞선 파수꾼이자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중단을 막으려 온몸으로 싸운 정치인"이라면서 "대한민국 국회에 꼭 필요했던 노회찬처럼, 경남과 창원에 반드시 필요했던 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창원시민 삶에 도움을 줄 세 가지 약속으로 △창원 특례시 성사로 지역 발전과 지방자치 확대 도모 △KTX와 SRT 통합으로 창원지역 고속철도 증편과 요금 인하 △산업위기 특별지역을 진해구에서 창원 전역으로 확대를 제시했다.

여영국 예비후보는 "지난 8년 도의원 생활 동안 홍준표 전 지사 불통 도정에 맞선 것은 물론 소수자들 삶과 늘 함께해 왔다"며 "누구보다 그분들을 정치적으로 대변할 준비가 잘 돼 있다. 일당백 역할로 노 전 의원님 빈자리를 채워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현장상무위원회의를 마친 뒤 노 전 원내대표가 즐겨 찾던 반송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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