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문예회관 상반기 일정

경남문화예술회관 올해 상반기 공연·전시 일정이 나왔다.

시작은 오는 3월 8·9일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의기>다. 작품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지역 공연예술 단체인 '공연예술 BOX 더플레이'가 공동 제작했다.

진주 기생 독립만세운동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은 앞서 지난해 갈라 콘서트를 치렀다. 논개 정신을 이은 기생 산홍과 그를 죽음으로 내몬 을사오적 이지용, 3·1운동에 참여했던 진주 기생 삶을 그려낸다.

오는 3월 20일은 프로젝트 연주 단체 '어쿠스틱 카페' 공연이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쓰루 노리히로, 첼리스트 아야코, 피아니스트 니시모토 리에가 협연한다.

▲ 5월 예정된 현대 무용극 <피노키오>. /경남문화예술회관

오는 4월 12일은 소리극 공연이 열린다. <권번 꽃다이>는 권번 소속 예인의 맥과 전통을 재현, 시대를 관통한다.

오는 4월 19·20일은 발레 공연이다. 와이즈 발레단이 꾸밀 <지젤> 무대는 흰색 튀튀(클래식 발레리나가 입는 스커트)를 입은 발레리나 군무가 기대를 모은다.

현대 무용극 <피노키오>는 오는 5월 23일 공연한다. 안무가 야스민 바르디몽을 거쳐 명작 동화가 무용극으로 재탄생한다.

가수 고 김광석 노래로 꾸미는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6월 7~8일 관객을 찾는다. 지난 2013년 초연한 작품은 '더 뮤지컬 어워즈',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각각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과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을 받았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 전 사건을 다룬다.

오는 7월 11일은 스페인 정열을 만난다. 올해 상반기 마지막 시즌 공연인 '바르셀로나 기타 트리오&플라멩코' 공연이다. 기타와 퍼커션, 한 쌍의 무용수가 내한해 스페인 플라멩코 진수를 선보인다.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는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전이 열린다. 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반 고흐 대표작 70여 점을 소개한다.

복원 기술 프린팅과 리터칭 작업을 거쳐 명작의 질감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전시와 맞물려 '내 손으로 만든 고흐의 방' '손으로 만져보는 유화작품' '매직 큐브' 등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이외에 '여름공연예술축제' '리버사이드 모닝 콘서트' '리버사이드 나이트 콘서트' 등 공연과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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