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일정 발표
올 시즌 최소 45∼최대 57경기
3월 1일 성남과 창원서 개막전

경남FC가 오는 3월 1일 금요일 오후 4시 올 시즌 승격팀인 성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개막전을 펼친다. 3월 5일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역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인다.

경남은 올해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ACL, FA컵 등 최소 45경기, 최대 57경기를 치러야 하는 지옥 같은 일정을 이어가야 한다. K리그1은 12개 팀이 3번씩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33라운드까지 치른 후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눠 5라운드씩 모두 38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여기에 ACL에 나가는 경남은 조별리그 홈 앤드 어웨이로 6경기를 치른다. 이후 16강, 8강, 준결승, 결승까지 진출 시 역시 홈 앤드 어웨이로 2경기씩 추가돼 최대 8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FA컵도 마찬가지. 경남은 K리그1에 속해 있어 16강전에 직행하는데, 여기서 지면 1경기로 끝난다. 하지만 승리해서 8강∼준결승까지 진출 시 2경기,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2경기로 최대 5경기를 더해 경남이 치러야 할 경기는 최대 57경기에 이른다. A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FA컵 16강전에서 탈락하더라도 45경기를 치러야 해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K리그1 경기는 홈에 16경기가 배정됐다. 이 중 창원축구센터에서 14경기가 열린다. 홈 이전경기로 양산종합운동장(5월 19일 포항전), 진주종합운동장(6월 22일 인천전)이 있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금요일 경기는 7월 12일 강원과 원정경기, 8월 23일 수원과 홈경기로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클럽별 1경기씩을 금요 홈경기로 배정했다. 화요일에도 K리그1 3경기, ACL 조별리그 3경기씩 치러야 한다.

한편 K리그1 2019 정규라운드(1∼33라운드) 공식 개막전은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현대와 FA컵 우승팀 대구FC의 맞대결이다. 3월 2일에는 인천과 제주, 상주와 강원의 경기가 열리며, 3월 3일에는 서울과 포항이 맞붙는다.

새로운 경기장의 데뷔전, 새로운 팀의 복귀전도 차례로 펼쳐진다. 대구의 신축 경기장 '포레스트 아레나'는 3월 9일 제주를 상대로 K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K리그2 2위를 차지하며 승격한 성남의 K리그1 복귀 첫 홈경기는 3월 10일 서울을 상대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K리그 흥행보증수표 라이벌 매치는 5월에 예정돼 있다. 어린이날이 껴있는 10라운드에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가 각각 5월 4일과 5일에 잇따라 펼쳐진다.

올 시즌부터는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주중경기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분산 개최하고, 팀당 1회씩 평일 금요일 홈경기를 개최한다. 시즌 첫 평일 금요일 경기는 3월 29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제주의 맞대결이다.

정규 라운드 일정은 30여 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한다. 주요 조건으로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 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 연속경기 3회 미만 △ACL 출전팀 일정 고려 △주말(토·일) 홈경기 분산 개최 △평일 금요일 홈경기 1회 개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 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배정) 등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