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고구마·새송이버섯 등 농산물 151건, 고등어·오징어 등 수산물 331건, 가공식품 128건 등 검사 품목 610건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농수산물뿐 아니라 도내 공기·빗물·토양·해수·먹는 물(정수장·지하수·먹는 물 공동시설)도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방사능 검사체계를 구축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132건의 유통 식품을 검사했다.

특히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이어 2013년 9월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 누출 사태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2015년부터 도내 학교 급식용 수산물 검사도 시행 중이다. 지난해 학교 급식용 수산물 149건 검사에서는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지난해 검사에 추가된 지표식물(쑥·솔잎) 등 생활환경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도 안전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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