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4만 명 다녀가

밀양시내 주요 관광지 가운데 지난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표충사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트윈터널, 얼음골케이블카, 영남루 순으로 꼽혔다.

밀양시는 2018년 지역 내 15개소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이 129만 7768명으로 전년 대비 2만 1310명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밝힌 주요 관광지 입장객 통계는 유료 관광지의 경우 판매된 티켓으로 집계했으며, 무료 관광지는 운영 일지 등에 따라 산출했다.

▲ 눈이 내려 하얗게 물든 표충사. /밀양시

통계 목록에 넣은 관광지는 표충사, 얼음골, 밀양시립박물관, 밀양얼음골케이블카, 밀양아리랑오토캠핑장, 꽃새미마을, 평리 녹색체험마을, 트윈터널, 밀양아트센터, 영남루, 표충비각, 사명대사 유적지, 관아, 삼랑진 양수발전처, 경상남도 민물고기전시관 등 15곳이다.

목록 가운데 표충사를 찾은 관광객이 34만 298명(26.2%)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트윈터널 23만 4129명(18%), 얼음골 케이블카 20만 7582명(16%), 영남루 13만 9452명(10.7%)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충사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사명대사 스토리텔링 이외에도 재약산 산들늪 국가생태탐방로 정비, 사자평 억새 복원 등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 개발로 꾸준히 밀양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월별 관광객은 10월이 16만 6682명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1월은 6만 1504명으로 가장 적었다.

여름에는 얼음골과 트윈터널이 인기를 끌었고, 가을에는 표충사와 밀양얼음골케이블카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관광객 통계에서 사계절 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전담 여행사 지정, 인센티브 지원, 여행 관계자 팸투어, SNS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홍보 등으로 적극적인 관광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하영삼 시 관광체육과장은 "관광지 통계는 관광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본 자료다. 통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무료 관광지 등에 무인 계측기를 설치해 통계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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