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통과…인증기간 1년
김해시의 먹는 물 수질분석 능력이 2년 연속 국제공인 검증을 통과했다.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해 12월 미국에 본사를 둔 국제공인검증기관(Sigma-Aldrich RTC Inc)의 국제분석능력 검증시험에 응시해 먹는 물 17개 항목(비소 등)을 통과해 수질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1년이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국제적 수준에 맞는 분석 능력과 결과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측정분석기관의 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김해시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은 2017년에도 참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2년 연속으로 국제 검증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의무적으로 받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숙련도 시험을 면제받게 됐다.
시는 지난 1998년부터 먹는 물 수질검사를 직접 해 왔다. 이후 안전한 수돗물 생산 공급을 위한 수질검사 외에도 지하수와 저수조, 옥내 급수관, 약수터, 수영장, 바닥 분수대 등 시민이 이용하는 물의 수질검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의 먹는 물 수질 검사기관이 수질 분석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게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sgpark@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