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지난 11일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회의를 했다.

2019년은 대마도 정벌 600주년을 맞는 해다. 대마도 정벌을 하게 된 직접적 계기는 1419년 5월 5일과 12일 충청도 비인과 황해도 해주를 왜구가 침탈한 사건이었다. 남해뿐 아니라 서해 북쪽에 이르기까지 왜구가 설치고 다닌 것이다. 이종무 장군은 6월 19일 마산포를 출발해 주원방포(통영 추봉도)를 거쳐 대마도로 나아갔다. 전선은 227척, 군사는 1만 7285명이었다. 정벌군은 7월 3일 개선했다.

추진위 위원은 시의원 3명, 학계·전문가 4명, 문화예술계 2명, 여성단체 2명, 사회·시민단체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 창원시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회의가 11일 열렸다. /창원시

이 중 이천수·김경수 창원시의원, 송성안 경남대 교수, 김영기 창원시새마을회 협의회장 등 4명이 새로 합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장 수여, 위원장 선출, 2018년 사업 평가와 올해 사업 논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중철 전 마산시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2005년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한 장본인이다. 지난 14년간 시민에게 대마도 역사를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추진위 선행 과제는 대마도 역사를 충실하게 고증하는 일이 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청소년이 역사를 제대로 알고 후대에도 기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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