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K리그1 승격 첫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과 리그 준우승이라는 영광을 뒤로한 채 2019년 준비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미국령 괌에서 시작한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10일 새벽(현지시각) 괌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10일은 오전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 가벼운 훈련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11일부터 본격적인 체력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오는 30일 귀국할 때까지 공식 일정에는 연습 경기가 단 1경기도 없어 강도 높은 체력훈련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태국 전지훈련 때는 '시야축구' '5m 돌파' 등을 강조했던 김 감독이 이번 훈련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년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과 리그를 병행해야 한다. 따라서 경남은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합을 맞추어 전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부 감독은 "2018년 승격 첫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리그 준우승과 ACL 진출을 이루어 냈다. 2019년에도 도민과 함께하는 경남FC가 될 것이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괌에서 착실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남은 지난 전북과의 K리그1 마지막 경기 이후 한 달간의 충분한 휴식을 보냈으며, 재충전 후 다시 모인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은 함안 클럽하우스에서 일주일간의 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추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