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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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가 다양한 새 기록을 세우며 울산현대모비스를 상대로 87-68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10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이번 시즌 10개 구단 중 3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32경기 만에 거둔 것이다. 또 시즌 팀 최다 연패였던 5연패를 끊어냈으며 현대모비스 상대 9연패도 탈피했다.

팀과 함께 조성민도 통산 5000득점에 성공했다. 통산 35번째다. 조성민은 전반과 후반 팀의 첫 골을 3점포로 장식하며 빼어난 골 감각을 자랑한 끝에 이날 13득점을 기록했다.

김종규도 통산 15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통산 47호. 김종규는 득점은 9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6개와 블록 1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LG와 울산현대모비스의 경기. LG 조쉬 그레이가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KBL

이날 팀의 주포 제임스 메이스가 1쿼터 오른 손목 부상을 입었지만 테이핑을 한 후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오른 손목이 부자연스럽자 왼손을 적극적으로 쓰면서 득점을 착실히 쌓아올렸다. 평소와는 동선을 다르게 해 왼쪽으로 파고들어 왼손으로 골밑슛을 시도하자 상대 라건아가 속수무책으로 뚫렸다. 3쿼터 들어서 라건아도 왼쪽 수비를 강화했지만 메이스가 '악' 소리를 지르면서도 오른손으로 슛을 몇 차례 성공하면서 라건아는 다시 혼란에 빠졌다.

메이스는 2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조쉬 그레이는 28득점 8리바운드 6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턴오버를 19개나 범하면서 LG에 역습 기회를 계속 내줬고 LG는 이를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한편 LG는 오는 12일 인천전자랜드, 13일 서울삼성과 각각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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