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마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기피·혐오시설의 주거환경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주민 소득창출 사업으로 추진된 하동군 적량면 영신마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사업이 완료됐다.

하동군은 10일 오후 2시 영신마을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신재범 군의회 의장·이정훈 도의원·박상석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마을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에너지타운 준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농림축산식품부의 새뜰마을사업, 보건복지부의 간이양로주택 신축사업, 경남도의 태양광 300㎾ 설치 인센티브, (재)하동영신원과 민관협력인 2.7㎿ 태양광 발전사업이 연계적으로 이뤄진 민·관 협업 사업이다. 군은 2016년 7월 국비 36억 원·지방비 30억 원·민자 70억 원 등 사업비 136억 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으로 축산 오폐수와 악취 발생 원인인 폐축사를 철거하고 3㎿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4200㎿h의 전력과 7억 3000여만 원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군은 폐축사 터 내에서 생활하는 10가구를 위해 간이양로주택을 신축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마을 집집이 설치된 태양광·태양열 설비로 주민들이 전기와 따뜻한 물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윤상기 군수는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해 하동군이 에너지 자립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