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수비수 영입 전력보강

지난 7일 경남FC 승리기원의 밤 행사장에서 얼굴을 보인 조성욱은 임대영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앙수비수 김종필(27)과 조성욱(24) 영입 사실을 밝혔다. 경남은 또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곽태휘(38) 영입도 공식화했다.

김종필은 2008년 대한축구협회 추천으로 손흥민, 김민혁과 함께 독일 함부르크SV로 축구 유학을 떠났을 정도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였다. 장훈고 졸업 후 2011년 J리그2 기라반츠 기타큐슈에 입단했다. 중앙수비수로는 흔치 않은 빠른 스피드로 대인방어에 능하며 묵묵히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성실함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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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에서 임대 영입한 조성욱은 U-23 대표팀 출신으로 수원공고와 단국대를 거쳐 2018년 성남에 입단하며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다. 우월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즐기며 안정적인 수비력이 최대 강점이다.

김종필은 "경남에 입단하게 돼서 기쁘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팬들을 기쁘게 해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성욱은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고 리그와 ACL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도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2005년 FC서울에 입단한 이래 K리그에서 통산 212경기 20골 6도움을 기록한 곽태휘는 전남드래곤즈와 일본 교토 상가, 울산현대를 거치고 나서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바브, 알 힐랄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16년 친정팀 서울로 복귀한 곽태휘는 2018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경남은 대표팀에서 58경기를 치른 곽태휘 경험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울산 시절 ACL 우승 경험이 있는 곽태휘는 올해 ACL에 도전하는 경남 행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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