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단체·관련기관 협력
혁신 실무 아카데미 마련해
변화 통한 성장·재도약 다짐

"경영인 스스로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지역 기업인들이 '경영 혁신'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기업인·상공인·차세대 경영 리더 등을 위한 '혁신 경영 아카데미'가 연중 12강좌로 진행된다. 아카데미는 한국중소기업협업진흥협회·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경남창원산학융합원이 주최한다. 또한 경남경영자총협회·경남경영자협의회가 후원한다. 사실상 지역 경영인 모두가 힘을 모아 준비한 셈이다.

아카데미는 기업인, 특히 차세대 리더를 꿈꾸는 이들에게 혁신경영 실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조직의 새로운 비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 △운영 효율화 △리더십 배양 △기술 혁신 △변화 관리와 보상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이다. 개강식은 9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6층 컨퍼런스룸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혁신 경영 아카데미가 9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에서 열렸다. 김지수 도의회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과 기업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석형 기자

이년호 한국중소기업협업진흥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지금 창원 경제는 진퇴양난이다. 적어도 40년 기업인으로서 변화가 두렵고 헤쳐나가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운을 뗐다.

이 회장은 "그럼에도 우리가 민간 차원에서 지역경제 살리기 바람몰이를 해야 한다. 창원처럼 이 좋은 인프라를 놓고 포기하지 말고 도약해보자는 것"이라며 "특히 차세대 경영인들이 도전 정신을 안고 앞장서 달라. 그런 마음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배은희 한국산단공 경남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원국가산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번 아카데미를 비롯해 도내 기계기반 고도화 사업 등에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