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교업무 적정화 종합만족도가 5점 만점에 4.12점으로 평가됐다. 이는 전년도(2017년) 만족도(3.33점)보다 대폭 상승한 것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27일까지 새마을연구소에 의뢰해 도내 전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교원과 일반직, 교무행정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학교업무 적정화 만족도 조사'를 했다. 교직원 1만 140명이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응답군별로 만족도는 교장(4.73점), 교감(4.69점), 교무행정원(4.2점), 일반직(4.05점), 교사(4.01점) 순으로 높았다. 조사는 기본 사항을 비롯해 행정업무 경감 노력, 중점 개선 등 3개 영역 25문항에 걸쳐 진행됐다.

행정업무 경감 노력 영역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학교교육 계획을 구성원이 공유하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4.4점)과 게시 공문 수시 열람(4.4점)이다. 자료 집계 시스템 활용(4.24점)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만족도가 낮은 영역은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한 업무 분장(3.95점)이다. 관행적·전시성 행사 감축(3.96점), 내부결재 간소화를 위한 교직원의 노력(4.01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교원 행정업무를 줄이고자 매년 업무 다이어트를 추진해 지난해 사업 폐지 120건, 통합 53건, 개선 157건 등 330건을 정비했다. 또 학교 누리집을 활용해 가정통신문을 안내하는 등 종이 가정통신문 생산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교사 업무부담을 줄이고 있다.

박혜숙 학교혁신과장은 "학교 행정업무 경감에 대한 교직원 만족도를 진단하고 불만족 요인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해 행정업무 경감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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