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기부 등 보여주기식 탈피
44개 기업체, 지속가능 나눔 실천

기업체들의 자원봉사 형태가 그동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보여주기식 사회공헌활동에서 수혜자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생활불편 개선형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런 자원봉사 패러다임 전환에 편승해 지난해 김해지역에서는 44개 기업체가 자원봉사에 참여해 무려 3만 9826명의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기업체의 사회 공헌 활동비도 1억 9100만 원으로 2017년보다 24%나 증가했다.

이는 기업들의 사회봉사 활동이 종전까지는 단순히 저소득층에 일회성으로 도움을 주던 형태였지만 지금은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개선 형태로 전환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산경남지사가 어두운 밤길 불안을 해소하고자 태양광 가로등 설치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해시

주요 사례로는 지난해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산·경남지사가 회현·부원·삼안동 일원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해 시민 불안을 해소했다. 또 신어·영운·삼문· 대흥초교 앞 사고가 잦은 건널목에는 노란 발자국을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도 크게 줄였다.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산·경남지사는 이런 차별화된 사회봉사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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