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자 인권 감수성 평가 등
직장 민주주의 실천의지 표명

경남청소년지원재단이 '인권경영'을 선포했다. 재단은 8일 오전 11시 재단 교육실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인권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는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갑질문화를 근절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권경영 선언에는 △국제 인권기준·규범 존중 △성별·나이·학력 등 차별 금지 △직장 내 모든 괴롭힘 금지 △노동자 권리 적극 보장 △수평적 소통·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경남청소년지원재단은 이날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세수식으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활동을 다짐했다.

▲ 8일 경남청소년지원재단이 '인권경영 선포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청소년지원재단

앞으로 재단은 인권영향평가, 상급자에 대한 상향식 인권 감수성 평가, 인권침해 구제절차 제도화 등을 추진한다.

차윤재 경남청소년지원재단 원장은 "우리 목표는 인권침해가 없는 일터를 넘어 모든 구성원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즐겁고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청소년지원재단 관계자는 "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인권경영을 선포하는 것이며,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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