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손님 실수'(?) 같은 것에다 '앗싸, 걸렸구나 한 건'식으로 '발목 잡기 덫'의 재미나 봐 왔다 할 자유한국당이 '유치원 카르텔'이란 공조를 등에 업고 '유치원 3법'의 국회 통과를 막아버렸습니다. 그 '카르텔'의 회심의 '킥킥'이 불청(不聽)인데도 빤히 들립니다.

사립유치원의 비리 척결을 위한 '유치원 3법'에 대한 공분이 실린 국민의 대망(待望)은 컸습니다. 하지만 '의정 염불보다는 표(票) 단속 잿밥' 쪽의 한국당은 끝까지 '가재는 게 편'식이었습니다.

<서울신문>(2018.12.7)의 만평 '민심은 기억한다'가 새삼스럽습니다. 투표할 때 쓰는 기표 붓대롱 도장의 문양 속에 마주보고 웃는 모습으로 그려진, '하트'까지 곁들인 '한유총'과 '한국당'의 희화된 두 사람! 보면 볼수록 촌철살인의 압권 같아 '핵심 콕' 상이라도 주었으면 싶습니다. 꼭 바라보아야 할 국민은 제쳐 놓고 '한유총 해바라기'나 되다니 혀가 끌끌 차입니다.

전의홍.jpg

'신속처리'-'패스트트랙'?

최장 330일 그 안에서?

그 '신속'이 왜 아무래도

'갖바치 낼 모레'만 같지?

<한>유총

<국>솥에 데었지 싶은

<당>혹의 꿍꿍이셈은 뭘까?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