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올해부터 지역 내 암 환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주치의제'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지역암센터·거창적십자병원이 함께 운영하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암환자 산정 특례로 등록한 환자 중 진단일로부터 5년 미만의 거창군에 주소를 둔 실거주자다. 모든 암 종이 해당하며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등록되면 보건·복지·의료 통합서비스를 받는다.

경남지역암센터 전문의료진과 연락체계 구축으로 환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받게 된다. 환자에게 찾아가는 서비스 지원을 통해 운전을 할 수 없는 노인 등은 지역 이동 때 차량도 지원한다.

조춘화 보건소장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암환자가 증상을 호소할 때부터 진료를 받을 때까지 시간과 불편함을 줄이고, 상황에 맞는 의료기관으로 연계해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