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올해 103억 원(국비 51억 5000만 원·도비 15억 5000만 원·나머지 시비)을 투입해 3432개 노인 일자리를 만든다.

이는 전년보다 예산은 30억 원이 증가(41%)했고, 일자리 수는 522개(17%)가 늘었다. 노인일자리 발굴사업이 매년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3000여 명의 노인이 일을 하겠다며 시에 노인일자리사업을 신청했다.

노인일자리는 공익활동형과 시장형·인력파견형·사회서비스형 4가지 유형이다.

올해 신규 사업인 사회서비스형은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시설의 환경정비나 급식 도우미로 월 60시간 이상 근무하고 약 60만 원의 보수를 받는다. 김해시니어클럽 등 8개 기관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수행기관은 전년보다 5개소가 늘어난 50개 사업단으로 운영한다.

노인일자리 사업 중 노노케어 연중사업 참여자(289명)는 모집이 끝나 이달 중순부터 근무한다.

시는 9일부터 18일까지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나 김해시니어클럽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노인은 2월부터 사업에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노인일자리가 크게 늘어난데다 수당까지 신설돼 노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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