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내달 말까지

최근 통영시 서호시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전통시장 화재가 잇따르면서 경남도가 전통시장 화재예방 점검에 나서고 있다.

도내 전통시장 대부분이 70~80년대에 건립된 장옥형인 데다 상가주택 복합형 건축물이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19일까지 화재안전등급이 낮은 38개 시장을 대상으로 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화재대응 실태 점검을 벌인 바 있다.

도는 자동화재속보기 등 소방시설 작동유무·소방시설 주변 적치물 방치·소방통로 미확보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고 시정·권고 사항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덧붙여 도는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동절기와 설맞이 화재예방을 위해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시·군, 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도내 전체 전통시장에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도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CCTV 관제센터 연결·소방시설 확충 등에 32억 원을 투입한 바 있으며, 올해도 노후변압기 교체·자동화재 탐지 설비 설치 등에 2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개별점포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을 통한 화재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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