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혁신전략회의서 주문

김경수 지사가 7일 열린 올해 첫 간부회의에서 "실사구시(實事求是·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를 경남도정의 기본 운영원리로 삼고 일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실사구시 운영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해결에 유능한 도정이 되어야 한다"며 "문제를 해결하고 방향을 잡아가는 데 현장과 통계, 근거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문제해결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데이터 없이는 정책도 없다"는 것이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현재 가장 큰 국가적 과제로 '경제양극화 극복'과 '지역균형발전'을 꼽으면서 "빈부격차, 지역격차 해소와 함께 사회적 가치, 공동체 이익을 추구하는 국가의 개혁 방향에 경남도정이 발맞춰 가는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7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도 혁신전략회의에서 김경수 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경남도

김 지사는 또한 시무식 등에서 강조해왔던 '경남 경제 재도약의 원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본예산 8조 원, 국비 5조 원 시대를 열었는데, 예산이 많아진 것보다 지역상황에 맞게끔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적확하게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 상반기에 예산 61%를 조기집행해서 경남경제 보릿고개의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자. 특히 일자리와 SOC담당 부서는 조기집행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겨 달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공간혁신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김 지사는 "혁신이 되려면 회의장소도 그런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서부청사를 포함한 도청 공간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는 올해 우리가 풀어야 할 중요한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2019년에는 경남이 명실상부하게 앞서나가는 선진적 지방정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며 이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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