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우리 남편"이라는 궤변적 망언을 내뱉어 공분을 들끓게 했습니다. '실성에 가까운' 함부로 놀린 그 혀만 해도 가증스러운데, "우리나라에서 처음 단임제를 이뤄 지금 대통령들은 5년만 되면 더 있으려고 생각을 못 한다"는 귀를 의심케 하는 역사 왜곡의 생색내기 망언까지 덧붙였습니다. 그 뻔뻔함에 말문이 막힙니다.
문득 그 망언의 예고편인 듯한 유머가 생각났습니다. 전두환 부부가 청문회에서 어떻게 대답할까를 놓고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전두환이 대머리를 만지며 말합니다. "뭐 반짝하는 거 없을까?" 그러자 이순자가 주걱턱을 만지며 말합니다. "뭐 뾰족한 수가 없을까?" 그 '반짝'과 '뾰족한 수'라는 게 앞의 궤변적 망언 바로 그것일 듯해 또 열불이 납니다. '이순자가 심심하면 전두환도 심심하다'는 '이심전심(李心全心)'에 앙화가 없을쏘냐.
5·18 관련 재판 회피에
알츠하이머 방패나 쓰며
"5·18 억울한 희생자"라는
희생자 코스프레까지 하는
저 부부
'괘씸+가증' 사태에
한국당이여 왜 말이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