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서 철새 먹이 주기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한국습지보호협회와 함께 6일 창원시 의창구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철 철새 먹이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 철새들의 먹이부족에 따른 탈진과 아사를 예방하고자 마련했다. 행사에는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과 좋은데이 봉사단원, 지역주민·환경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에게 먹이를 나눠줬다.

무학은 볍씨 45가마(약 2000㎏)를 후원했으며, 이날 볍씨 20가마를 겨울 철새에게 공급했다. 나머지 볍씨 25가마는 한 달간 나눠 사용할 예정이다.

▲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이 주최한 '겨울철 철새 먹이 나누기' 행사가 6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인근 백양들판에서 열렸다. 이날 최재호 무학 회장과 한은정 창원시의원 등 50여 명이 볍씨를 재두루미 쉼터 주변 논에 뿌리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무학은 한국습지보호협회와 함께 매해 겨울철 먹이 나눔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10년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최재호 회장은 "매년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가 많이 먹고 건강히 겨울을 보내 좋은 곳으로 돌아가 다음 겨울에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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