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대책기구 출범

2019년을 경제 부흥의 해로 정한 창원시가 지난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제살리기범시민대책기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애초 알려진 바와 달리 신년인사회를 겸해 부수적으로 치러졌다.

이날 출범한 범시민대책기구에는 경제·노동·시민사회·학계·국책 연구기관 인사 등 35명이 참여한다. 허성무 시장과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기구는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정책 제안,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에서 "창원 경제 부흥이 시 발전은 물론 경남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과 직결돼 있다는 믿음으로 이들 사항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19년 신년인사회를 겸한 창원시경제살리기범시민대책기구 출범식이 지난 4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창원시

이날 출범식에 앞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지역 경제인을 중심으로 정·관계, 기관 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에서 "창원은 우리나라 산업 생산 중심으로 큰 역할을 해 왔다"며 "창원 산업 생산이 멈추면 우리나라 경제가 무너지는 만큼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 인사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창원시가 올 한 해 지역 경제 부흥에 역점을 두기로 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주영(자유한국당·창원 마산합포) 국회부의장은 "우리 한국당 의원들도 시가 추진하는 특례시, 방위산업진흥원 유치 등 지역 경제 부흥에 도움이 될 정부 정책이나 국책 기관이 창원에 유치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성무 시장은 "올해는 창원시에 위기이자 또 다른 도약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범시민대책기구 출범이 '대한민국 경제 심장'인 창원시가 다시 뛰는 계기가 되도록 시민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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