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그 그림의 떡 노적가리 밑에서 침이나 삼키며 배를 곯는 조선업 불황 위기의 가정들>!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최종안→노조 반발(단체협약 5년간 유예)→광주시 수정(조건부 의결)→현대차 수용 불가(투자 유치? 투자 협박?)'로 배배 꼬이고 말았습니다. 그 과정을 보며 '조선업 불황 위기의 팔 안으로 굽기'라는 불가피적인 욕심을 표현해 본 게 서두의 호소형 명제입니다.

흔히들 일컫는 대로 '철밥통 노조' 쪽에서야 '지금 우리 눈에 그런 사정이 보일 때냐'며 시큰둥해할지는 몰라도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절박 상황에 놓인 쪽의 처지에서야 그런 '시큰둥'이 눈에 보일 리 없지 싶습니다.

그 '지푸라기 잡기' 쪽의 눈엔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면 경남 창원·거제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 논의' 같은 신문 기사가 활자야 작다지만 오히려 크게 보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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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의 불황 여파는

노동자 실직에 그치잖네

일자리 찾아 나선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해체되네

그러한

'散散 / 山山' 가정에

'해뜸형 일자리'여 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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