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전망 지수 59.3
7분기째 기준치 100 미달
48% "올해 경제 더 악화"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경기에 대해서도 어두운 전망을 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지역 제조업 118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창원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했다. 그 결과 2019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치는 '59.3'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도는 결과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항목별로 보면 내수 매출액 65.3, 수출 매출액 87.3, 내수 영업이익 61.9, 수출 영업이익 78.0, 자금조달 68.6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95.8로 기준치 100에 근접했지만, 기계 40.7, 운송장비 57.1, 철강금속 40.0에 그쳤다.

창원상의는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고용환경 변화, 내수침체 장기화, 통상분쟁을 비롯한 대내외 리스크 우려 등 때문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경제 흐름'에 대한 질문에는 '악화' 48.3%, '매우 악화' 14.4%, '올해와 비슷' 28.0%, '호전' 8.5%, '매우 호전' 0.8% 등으로 응답했다. '2019년 주요 대내리스크'를 묻는 질문(중복응답)에는 '최저임금 등 고용노동환경 변화' 42.3%, '내수 침체 장기화' 37.7%,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8.2%, '관련 규제법안' 7.7%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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