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춤형 서비스 확대 다짐
변화 주도·신뢰도 향상 약속

새해를 맞아 도내 경제 관련 기관들이 저마다 '변화'를 다짐했다.

지난 2일 시무식을 한 한국농어촌공사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가 맞춤형 서비스를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는 농지은행사업에서 중·소농과 2030 청년 세대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농지연금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또한 반복되는 가뭄·폭염 등에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짓도록 '스마트팜사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물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올해는 농업인의 입장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직접 해결하고 소통하는 현장 농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농관원은 올해 전면 적용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관련 업무와 함께 농업 농촌 일자리 창출, 스마트 농업 확대, 공익형 직불제 개편, 지역단위 유통체계 확대,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을 중점 과제로 한다고 밝혔다.

마산세관과 경남지방조달청은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마산세관은 내수 중심인 중소기업이 국외 판로를 개척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마산세관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FTA 활용 컨설팅을 하고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인증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지방조달청은 공공 조달 과정에 중소기업 참여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경남지방조달청은 올해 도내 조달사업실적 중 중소기업 수주율이 약 75%였던 것을 되짚고 벤처·창업기업 등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조달 절차를 간소화해서 조달 기업이 조달 시스템에 손쉽게 진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지방통계청 창원사무소는 전 직원 40명이 '반부패 청렴 서약' 선서를 했다. 창원사무소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해 나갈 것과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관이 될 것을 다짐한다"면서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도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조직 내부 변화를 강조했다.

재료연구소는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앞장서서 변화를 주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기술기원 50명과 행정원 6명을 정규직 전환 채용한 것을 사례로 올해도 연구소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기연구원은 '실질적이고 명확한 역할'과 '고객 중심'을 강조하면서 올해 조직을 개편했다. 전기연구원은 HVDC연구본부를 전력기기연구본부로 이름을 바꾼 것을 사례로 국민이 각 조직의 역할을 좀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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