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밀성여중 현악반, 4년째 요양원 연주봉사

Ctrl+V 로 붙여넣기 해주세요.밀성여중(교장 곽호진) 현악반(지휘 도은미)이 밀양시립요양원을 찾아 위문공연을 펼쳐 세밑 한파를 훈훈하게 녹였다. 24명 아이들의 여린 손끝에서 피어나는 현악 선율이 고요한 요양원을 아름답게 물들이면서 잔잔한 감동의 파문을 일으켰다.

학교 관리자, 교사, 지역사회 예술인들이 함께한 이날 연주봉사는 밀성여중이 벌써 4년째 펼치고 있는 지역사회 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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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에서는 평소 클래식 위주의 선곡에서 벗어나 ‘무조건, 안동역에서’ 등의 대중가요를 섞어 연주함으로써 24시간 실내에서 생활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평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자신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이 나와 춤과 노래를 선보일 때는 박수로 화답하며 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밀성여중의 연주봉사는 지난 12월 24일 연탄나눔과 함께 학교가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손꼽힌다.

올해는 특별히 낙동강벨트 따오기문화예술단 정상환(색소폰 연주자), 미르싱어즈 단장 이성임(가수), 언갤러리 김세언(사진작가) 등이 함께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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