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교육 풍성 '문화소외란 없다'
군민 눈·귀 즐겁게 한 다채로움

2005년 개관한 함안문화예술회관이 매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군민의 문화향유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명품 공연들을 지역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 지난 1년 동안 군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지난해 1월의 '빈소년합창단 초청 신춘음악회'를 시작으로, '조성모·박기영 콘서트', '김종서 30주년 콘서트',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가족극 송승환의 '어린이 난타', 금난새 '가족사랑음악회', '7080낭만콘서트', '015B·김형중 메모리즈 콘서트' 등 20여 개 공연을 선보였다.

14개 공연은 전석 매진됐으며, 1만 5000명의 유료관객과 91%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함안군민의 객석점유율이 70% 이상 될 만큼 지역주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공모사업으로 3억 7000만 원 국비를 확보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 우수공연 7개 작품을 선보였으며, 함안군민과 문화 소외계층 1168명에게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했다. 전액 국비로 진행되는 문화예술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공모사업 '무한도전 청춘기타 여행'을 통해 군민의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군민에게 새로운 문화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작은 도시에서 소외되기 쉬운 클래식 장르를 새로운 콘셉트로 기획, 무대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하우스 콘서트를 선보였으며 마니아층을 만들어 클래식 장르에서의 발전도 기대하고 있다.

지역예술단체와 협력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예술단체의 자생력 확보와 공연장 가동에도 이바지했다.

또 함주공원을 활용한 야외 '썸머 쿨 콘서트' 무료공연으로 연간 4000여 명의 사랑을 받았으며, 프린지 공연과 야외돗자리영화제를 실시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함안군 관계자는 "2019년 국비지원 공모사업으로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을 유치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한편, 함안문화예술회관은 2019년 공연장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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