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중형 잠수함
초대 함장 김형준 대령

해군 잠수함사령부가 2일 국내 최초 중형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부대 창설식을 했다.

행사에는 도산안창호함 승조원을 비롯해 잠수함사령부 장병, 군무원, 방위사업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 국방과학연구소, 도산안창호선생 기념사업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도산안창호함 승조원들은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데 앞장섰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길 것을 다짐했다.

▲ 도산안창호함 부대 창설식에서 정일식 잠수함사령관이 훈시를 하고 있다. /해군 잠수함사령부

정일식 잠수함사령관은 "20여 년 전 우리 선배님들이 이역만리 타국에서 첫 번째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도입한 이래, 축적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연구 개발해 마침내 세계적인 수준의 잠수함을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결실을 맺었다"며, "도산안창호함 승조원 총원은 앞으로 성공적인 인수와 전력화에 이어 작전운용까지 '도산안창호함'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산안창호함 초대 함장에는 김형준 대령이 임명됐다. 김형준 함장은 손원일함 인수작전관, 장보고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방위사업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에서 최근까지 3000톤급 잠수함 사업을 담당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