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청 시민 알권리 보장

밀양시의회가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의회 실시간 영상시스템'을 구축해 새해부터 시행한다.

의정활동 인터넷 생중계는 도내 일부 시군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으나, 밀양시의회는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밀양시의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활동은 현재까지 의회에 미리 신청한 시민에 한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영상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의회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시민의 알 권리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게 됐다.

김상득 밀양시의회 의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이 담긴 의정 목표를 밝혔다.

밀양시의회는 2019년 의정 비전 목표를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살기 좋은 밀양'으로 정했다.

이 목표를 실천하고자 앞으로 지역 사회단체·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구축된 의회 실시간 영상시스템으로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이 시청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지방행정이 다양화, 전문화되고 한 해 예산 규모가 8000억 원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의정활동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고자 다양하고 전문화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과 상임위원회 현장 활동을 확대해 전체 의원들의 정책 능력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