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월남동 3가 1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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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월남동 3가 11번지에 있는 옛 마산헌병분견대입니다.

1926년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이 건물은 당시 잔악한 일본의 대명사였던 헌병대 있었던 곳입니다.

조선 민중을 억압하고 독립투사들에게 가혹 행위를 자행했던 곳으로 일제 강점기의 뼈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일제 식민통치의 상징적 기관으로써 권위를 상징하기 위해 붉은 벽돌로 벽면을 지었고, 기와지붕과 벽면 전체에 돌림띠를 둘러 장식하고 수직의 긴 창을 반복적으로 배치했습니다.

건물 안쪽은 여러 개의 방들로 나눠져 있는데, 독립투사들을 서로 격리시켜 취조와 조사, 고문하기 용이하도록한 시설입니다.

마산헌병분견대는 1905년부터 마산에 진주하고 있었는데, 당시는 일식의원 건물을 빌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1909년 12월 2일 관할이 대구로 옮겨지면서 현 소재지로 이전하여 업무를 개시하였는데, 지금 남아 있는 벽돌식 건물은 1926년에 신축되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헌병들은 8명이 근무하면서 독립투사와 민중을 억압하고 고문하는 곳으로 악명 높았다고 합니다.

2005년 9월 14일 등록문화재 제19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2018년 12월 중순 현재 일부 시설 보수 작업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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