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가 참여…지역민 향유

'청년 K-star 밀양연극아카데미'가 최근 창단 공연을 잘 갈무리하면서 가능성과 함께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밀양시가 기획한 '청년 K-star 밀양연극아카데미'(예술감독 이대영)는 지난달 13일부터 6일간 창단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달 13일 첫 순서로 밀양연극촌 우리동네극장에서 개최된 <밀양아리아>는 꿈을 주제로 한 현대무용을 주요 테마로 뮤지컬 배우 남라헬과 청년 K-star 단원 전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신구 조화를 이룬 성숙된 공연으로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공연으로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시연된 <우리 읍내>(영미 희곡 대표 작가 손턴 와일더 원작)는 평범하게 태어나 평범하게 살다 죽는 사람들 일상을 조용히 되돌아보는 구성으로 기획, 관객들로부터 잊고 지냈던 평범한 일상이 지닌 탁월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시간이 됐다는 반응이다.

창단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이대영 예술감독 연출의 <박무근 일가>는 IMF 경제위기 속 무너져가는 한 가족 이야기를 시·공간 역배치를 통한 실험적인 형식으로 보여준 창작 작품이었다. 현대 사회 속 가정의 가치를 일깨우는 교훈적 메시지와 극적 재미를 함께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시는 2019년에도 킬러 콘텐츠 제작 공연·밀양연극제 공연 등 총 15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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