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를 맞는 2019년 1월 1일 경남지역은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019년 1월 1일 아침 경남지역은 높은 구름이 낀 가운데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일출은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사천 삼천포대교에서는 7시 35분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거제 장승포항에서는 이보다 앞선 7시 32분 바다 위로 해가 떠오른다. 통영 이순신공원에서는 7시 33분 일출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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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명소인 지리산 천왕봉·노고단에서도 새해를 맞을 수 있다.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떠오르는 해를 일찍 볼 수 있는데,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1200m는 7분, 1550m는 8분, 2000m는 9분 먼저 보게 된다.

기상청은 이날 찬 공기를 끌어내리던 5㎞ 상공의 절리저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상승해 추위가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아침저녁에는 영하권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1일 최저기온은 사천 영하 4도, 거제·통영 영하 1도를 포함해 창원 영하 3도, 양산 영하 2도, 진주·합천 영하 6도, 남해 영하 4도 등으로 예보됐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경남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우리나라까지 확장한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경남지역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해넘이 시각은 창원 오후 5시 23분, 진주·통영·거창 5시 25분 등이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7도~0도)보다 1~6도 정도 낮은 가운데 거창·합천·함양 등 내륙지역에서는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져 건강관리와 함께 농축수산물 관리·수도관 동파 등 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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