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부르는 돼지 투어' 명소…시 포토존 등 다양한 사업 추진

'황금 돼지 섬'으로 유명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돝섬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9년 1월 가볼 만한 곳'에 포함됐다.

한국관광공사 '이달 가볼 만한 곳'은 매달 주제를 정해 관광지를 추천하고 위원회 심사, 여행 작가 현장 취재 등을 거쳐 선정된다.

2019년 1월 주제는 '복을 부르는 돼지 투어'다. 돝섬은 '돼지'와 연관된 전국 명소 7곳 중 한 곳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관광공사는 돝섬과 함께 둘러볼 여행지로 '저도'도 추천했다. 저도는 섬 지형이 마치 돼지가 누워있는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돼지 저'(猪)를 써 저도라 한다.

▲ 창원시 마산합포구 돝섬에 황금 돼지해를 맞아 관광객 포토존이 설치된 모습. /창원시

이에 돝섬과 저도를 대상으로 여행 전문 기자, 작가들 취재·보도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규모 홍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포털사이트 주요 화면, 한국관광공사 여행정보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도 돝섬과 저도가 소개된다.

시는 내년 '황금 돼지해'를 맞아 돝섬 관광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돼지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돝섬을 신년 관광지로 부상시키기 위한 마케팅의 하나다. 팸 투어, 여행사 연합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방송 프로그램 유치, 고운 최치원 비석과 돼지 조형물 설치, 황금 돼지 기념품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돝섬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돼지 모양의 포토존을 설치했다. 포토존은 한복을 입은 돼지 두 마리가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드는 형상이다. 가로 3m, 세로 3m 크기로, 앞에 설치된 나무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된다. 야간에는 LED조명이 들어와 멀리서도 돼지 캐릭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포토존 뒷면에는 새해소망을 적는 카드가 비치돼있어 직접 쓰고 매달 수 있다.

황규종 관광과장은 "돝섬이 비단 1월뿐만 아니라 12월까지 연중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되도록 체험콘텐츠 확충 등 관련 사업 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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