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2019년 기해년(己亥年)부터 관광 편이성 증대와 관광 발전 내실화 등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시 전역을 한 개의 거대한 테마파크로 묶어 도시 안에서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와 레저, 스포츠 등 힐링을 도모할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만들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최근 대규모 단체관광에서 가족 등 소수 인원 중심 관광으로 바뀌는 추세에 맞춰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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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한려수도 /연합뉴스

시는 해저터널, 남망산, 동피랑과 서피랑 등 대표 관광지에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기 위해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에서 선보인 미디어 파사드와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한다.

'디지털 피랑'이라 이름 붙은 이 사업은 낮 동안 머물렀던 통영 관광의 패턴을 야간까지 확장해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인 6천t급 초대형 아쿠아리움을 조성해 남해안의 생태계 보전과 연구·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자원도 창출한다.

이 밖에 시민과 관광객이 통영 KTX 역사(신설 예정)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로축인 북신만대로를 만드는 등 교통 인프라도 손질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통영은 청정해역과 수려한 해안선에 역사와 문화·예술의 숨결까지 간직하고 있어 그 자체가 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 서부경남KTX가 개통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다양한 측면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준비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박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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