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에 치매예방과 치료·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27일 오후 2시 횡천면 경서대로 옛 횡천중학교 2층 프로그램실에서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신재범 군의회 의장, 정연가 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장, 김봉조 경남도광역치매센터장, 하동군치매안심센터지역협의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횡천면농악대의 길놀이 공연, 하동가온어린이중창단의 축가, 치매안심센터 홍보영상 상영 등의 식전 행사에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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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군수는 기념사에서 "앞으로 치매안심센터가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기억과 추억을 지켜드리고 사회와 아름다운 동행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식 행사 후에는 다과회를 열어 치매환자와 부양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 치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는 옛 횡천중학교 교사 동편 1·2층 808㎡ 규모에 사무실, 교육상담실, 검진실, 쉼터, 치매예방·인지강화 프로그램실, 가족교육 및 자조모임 등을 하는 가족카페 시설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협력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 15명이 치매환자 등록과 상담, 조기검진, 맞춤형 사례관리,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가족지원, 치매 치료비 지원사업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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