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에 첫 여성 행정과장이 탄생했다.

군은 지난 26일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김성영 도시개발과 도로담당을 행정복지국 행정과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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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직이 아닌 시설직 여성 행정과장을 배치해 유능한 여성인력의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미래 '여성 고위간부 후보군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특히 김성영 담당은 지난 2004년 경남도 내 여성공무원 중 첫 지방토목주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김성영 과장은 지난 1991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4년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파견돼 2006년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이후 남자직원들도 해내기 어렵다는 건설교통과 농업기반담당, 도시디자인과 도시계획담당, 도시개발과 도로담당 등을 맡아 남다른 능력을 발휘해왔다.

김성영 과장은 "고성군 행정을 총괄하는 막중한 자리에 임명돼 어깨가 매우 무겁지만 섬세함과 같은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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