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정부에 건의
전국 지자체장 영상회의서

김경수 지사가 농·어민 재해보험에 대한 국비 지원 상향을 정부에 건의했다.

김 지사는 26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연말연시 안전관리 강화 지자체장 영상회의'에 참석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가축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현재 50%인 국비 지원율을 70%로 상향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영상회의 종료 후 배석한 실·국장들에게 최근 잇따르고 있는 다중이용시설 사고와 관련해 "계속해서 새로운 업종과 업태가 생겨나는 상황에서 도민들이 안전한 시설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처벌 중심의 현장지도는 업주들이 기피하고 문제점을 숨기는 데 급급한 문화를 만든다"며 "사전 계도, 사후 규제, 사고 시 엄벌을 원칙으로 행정과 업주들이 함께 현장맞춤형 안전관리 방안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영상회의는 최근 강릉 펜션 사고, 노후 열수송관 파열, 고시원 화재 등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상황에서, 연말연시 안전관리 대책을 공유하고, 현장을 잘 아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협조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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