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지원·시민참여형 놀이 '한걸음 더'
안정적 활동 복지향상 기대
공연·전시 다채로운 구성

창원문화재단 2019년 각종 사업 얼개가 나왔다.

먼저 문화예술복지지원 창구 운영을 이어가고,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재단은 지난달 8일부터 문화예술복지지원 창구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예술활동증명 대행 처리 94명, 예술활동 컨설팅 7명 등 총 101명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창원형 문화예술복지지원센터 공간 조성·건립 예산을 확보,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한다.

지난 2016년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 '1080 동네방네 시민합창단'과 '1080 춤바람 아카데미-무풍지대' 사업은 확대 추진한다. 공연·체험·참여형 주말 야외 문화 프로그램 '문화路(로) 재미路(로)'도 이어간다. 지난 2016년부터 선보인 야외 돗자리 콘서트 '피크닉 콘서트'는 정례화 운영을 고민한다. 더불어 7·8월 여름철 총 여섯 번, 야외 영화 감상 행사인 '김씨네(CINE) 가족극장'도 준비한다. 재단 내 문화예술 관련 사업에 동참할 버스커 양성과 '판꾼' 구성을 시도한다.

▲ 올해 '문화로 재미로' 사업 중 하나인 '비엔날레랑 놀장'을 즐기는 수많은 관객들. /창원문화재단

청년예비기획자 '청춘다락(靑春多樂)'은 재단 문화예술 사업 관련 인적 자원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재단은 내년 57건, 76회 공연을 선보인다. 가정의 달 5월에는 대형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 뮤지컬 <비밥>을 무대에 올린다. 내년 크리스마스·송년 특집 공연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60인조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꾸민다. 이 밖에 3월 '뮤지컬 갈라 콘서트', 9월 한가위 특집 '사랑해孝(효) 콘서트' 등을 준비했다.

연속 기획물로는 '엄선 시리즈'가 있다. 내년에는 창원·마산·진해지역 공연장 특성과 관객 수요에 맞춰 세 가지 공연을 선보인다. 마산지역에서는 6월 '연극 페스티벌', 창원지역에서는 8월 '클래식 페스티벌', 진해지역에서는 9월 '록&재즈 페스티벌'을 각각 치른다.

창원지역 인재 발굴 프로그램 '라이징 아티스트 초청 연주회'는 내년 3월 창원시립교향악단 협연으로 진행한다. 민·관·학 협력 사업인 '산학 시너지 네트워크'는 내년 11월 경남대·창원대와 공동 추진한다.

▲ 올해 열린 '별에게 말을 걸다' 전시 행사장 모습. /창원문화재단

지난 2013년 시작한 지역 예술인(단체) 지원 사업은 기존 간접 지원 방식을 버리고 내년부터는 창작기금 보조금 형태 직접 지원 방식으로 이어간다. 내년 총 15개 단체를 뽑아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 기획 전시 사업은 '오!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전, '로메로 브리토-한국특별'전, '반 고흐 레플리카'전을 준비했다. 에르베 튈레 전시는 내년 1월 4일부터 3월 17일까지 성산아트홀에서 치른다. 로메로 브리토 전시는 내년 1월 3일부터 3월 10일까지 3·15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반 고흐 전시는 내년 4월께 진해야외공연장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 지원 사업인 '창원신진작가초대'전, '별에게 말을 걸다'전, '2019 창원문화재단 컬렉션'전과 더불어 레지던시 사업 '창작 스튜디오-자작'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 창원의집에서 열린 지난 '야행' 행사 장면. /창원문화재단

창원역사민속관에서는 기획 전시 '근현대 디자인뎐', '한국인의 얼굴'전을 마련한다. 내년 3월 5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릴 '근현대 디자인뎐'에서는 1876년 개화기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디자인 변천사를 만난다. 내년 9월 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열릴 '한국인의 얼굴'전에서는 문화재에 담긴 얼굴을 통해 한국인 삶과 정신을 만난다.

창원의집에서는 5월 어버이날 '孝(효) 콘서트', 9월 고택 음악회 '별빛이 내린다', 10월 인문학 콘서트 '최치원의 삶과 도전정신' 등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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