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8번째로 선정

올해 2월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에서 남북이 보여준 화해 분위기가 AF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 10대 장면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25일 AFP통신이 발표한 올해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벌어진 10대 장면 가운데 '남북의 올림픽 해빙 분위기'는 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AFP통신은 "굳게 잠겨 있던 남북 관계가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 응원단과 고위급 인사 파견 등으로 인해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 지난 2월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기수인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 매체는 10대 장면에 '1위, 2위'와 같이 순위를 명확히 매기지는 않았으나 발생 순서와는 무관한 순서로 10개의 장면을 나열해 중요도 순서로 올해 스포츠 10대 장면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 교류 이외의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 뉴스로는 에스터 레데츠카(체코)의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2개 종목 우승이 10대 장면 가운데 맨 마지막 순서에 소개됐다.

단일 대회에서 한 선수가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것은 레데츠카가 처음이었다.

올해 스포츠계 10대 장면 가운데 첫 번째는 프랑스의 러시아 월드컵 축구 대회 우승이 선정됐고, 그다음으로는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게라인트 토머스(영국)가 1위에 오른 장면이 차지했다. /연합뉴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