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연속 금메달
경남도체육회장상 수상

올해 경남을 빛낸 최고의 체육인으로 배승현(복싱·경남체고3)과 김국주(카누·경남체육회)가 뽑혀 경남도체육회장상을 받았다.

배승현은 고교 1학년 때부터 3년 연속 전국체전 복싱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국주는 전국체전 카누종목(K1-200m) 5연패와 지난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지도상은 전국체전 금3·동2개 획득에 기여한 경남체고 김경범 레슬링코치가 수상했다.

경남도체육회(회장 김경수)는 지난 24일 오후 4시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해단식 및 2018년도 경상남도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도 박성호 행정부지사, 경남도의회 김지수 의장, 경남도교육청 김상권 교육국장, 경남체육회 최광주 부회장, 경남체육회 박소둘 상임부회장 및 지현철 사무처장 등 내빈들과 입상선수, 지도자, 경기단체 임원, 체육상 수상자 및 도체육회 임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단식과 함께 개최된 경상남도체육상 시상식에서는 우수선수상에 사격 엄지원(창원시청) 등 63명, 우수지도상에 복싱 김호상 감독(마산대) 등 28명, 공로상에 경남씨름협회 박필근 회장 등 15명, 연구상에는 창원대학교 체육학과 백승엽 교수가 수상했다.

▲ 2018 경남 체육을 빛낸 체육인에 대한 시상식이 끝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또 전국체전 종목별 종합 1~3위를 달성한 종목단체 회장·전무이사 18명에게 경기력 향상 장려금과 공로패, 단체종목 입상 26개 팀과 선수육성 후원공로자 13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는 성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더불어 팀 육성 학교장 30명에게 경상남도교육감 표창장 수여와 함께 우수지도자 포상금(48명)과 우수선수 장학금(197명)이 지급됐다.

이 밖에 지역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통영시체육회 황종관 부회장 등 25명과 함안군체육회 등 3개 단체는 경상남도지사 표창장, 경남탁구협회 김재근 이사 등 10명은 경남도체육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경남체육회 부회장인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1년 동안의 여러분의 땀과 노력, 열정이 18년 연속 상위권 달성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게 했다. 특히 최근 어려운 경제로 힘들어 하는 도민들께 자부심과 긍지, 희망을 심어주었고, 경기 때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350만 도민은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체육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고, 도민의 건강한 삶과 경상남도 체육발전을 위해 계속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 10월 개최되었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 47개 종목에서 금메달 72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105개 등 총 231개의 메달을 획득, 총 4만 2032점으로 종합 5위에 올라 18년 연속 전국체전 상위권 달성과 함께 성취상 2위를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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