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4개월 만에 임원진 구성
윤병국 가야ESC대표 회장 추대

새로운 체제로 재정비된 창녕군상공인협의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창녕군상공인협의회는 지난 14일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윤병국 가야ESC 대표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정관 변경과 신임 임원진을 선출했다.

창녕군상공인협의회 재가동은 올해 8월 21일 기존 회장을 비롯한 전 임원진이 모두 사퇴한 이후 약 4개월여 만이다.

지난 11월 5일 유망 기업체와 사업장 대표 10명은 창녕군상공인협의회 재결성을 목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권영규 창녕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추대했다.

비대위는 네 차례에 걸친 회의를 열어 상공인협의회의 조속한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고, 수시로 기업체 방문과 협조문 발송 등으로 협의회 가입 동참을 호소해 지금까지 136명이 가입했다.

이러한 비대위 활동으로 창녕군상공인협의회가 다시 결성된 것은 한정우 창녕군수의 강한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한 군수는 당선인 시절 상공인협의회 회원과 간담회를 하면서 중소기업 경영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지역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한 바 있다.

상공인협의회가 임원진 전원 사퇴로 잠시나마 어려움에 놓여 있을 때도 한 군수는 지역 기업의 기(氣)를 살리고 기업인들을 자주 만날 창구가 없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상공인협의회가 재결성돼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를 고대했다.

지난 임시총회에서 한 군수는 "기업 경영상 애로사항과 규제 완화 문제는 공식 채널로 인정한 상공인협의회를 통해 항상 군과 의논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군내 기업체 모두가 상공인협의회에 가입해 기업과 행정이 힘을 합쳐서 자영업이 흥하고 일자리 넘치는 창녕을 함께 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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