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헬스케어 제품 인증기관 등록 추진…기업 마케팅 지원도

김해산업진흥의생명재단이 내년에 국내 최초로 '헬스케어 제품 인증기관 등록'을 추진한다.

재단은 이와 더불어 고령친화 의료기기와 의료용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플랫폼과 의료기기용품·아이디어 실현화 센터도 각각 구축한다.

침체된 경남산업의 활력과 수출을 촉진하고자 의생명 마케팅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인 'KIMES 2019'에 참가하는 관련업체들을 지원하고 동남아시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태국 국제의료기기 전시회(MFA 2019)'와 '베트남 의생명무역사절단 지원사업' 등에 총 3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재단은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항노화 화장품·식품 등 30여 개 의생명기업의 마케팅 지원도 추진한다. 이들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지역 우수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활로도 모색한다.

재단 예산 절감 차원에서 국가 과제사업은 물론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도전한다. 신청할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전자빔을 이용한 소재 물성변환 기술을 개발하는 전자빔 상용화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전자시스템 산업핵심 개발사업, 바이오 의료기기 R&D사업 등을 노리고 있다.

전사시스템 산업핵심 개발사업은 전자빔 가교효과 평가와 AI기반 지능형 스마트 가교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윤정원 재단 원장은 "김해시 의료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의생명 전국 4대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을 내년에 지속적으로 추진해 의생명 관련분야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10월에는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이 센터는 의료용품과 재활기기를 개발할 수 있는 연구개발실과 공동장비실, 기업입주 시설을 갖추게 될 시설이다. 2020년 4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산업육성사업인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을 수주해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총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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