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국 1실 2담당관 내년 1월 시행

함안군 민선 7기 조직개편안이 군의회에서 '2국 1실 2담당관'으로 수정 가결됐다.

함안군은 지난 24일 의원 입법 수정 발의로 조직개편안이 군의회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군 단위 지역에서 국을 신설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3국(행정국·환경복지국·산업건설국) 개편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애초 마련한 '3국 3담당관'에서 '2국 1실 2담당관'으로 변경됐다. 행정국을 행정복지국으로 변경하면서 환경복지국에 편제돼 있던 행복나눔과와 주민복지과를 옮겨왔고, 환경위생과는 환경과로 명칭을 변경해 산림녹지과와 함께 산업건설국으로 재편했다.

수정 가결된 함안군 행정기구 설치조례는 오는 27일 함안군조례규칙심의회에서 확정 여부 결정 후 관련 내용을 반영해 내년 1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함안군 지방공무원 정원조례도 조직개편 사항을 반영해 수정 가결됐다. 줄어드는 1명의 상위직급 정원을 하위직에 배정해 전체 정원은 672명으로 변동 없이 의결됨에 따라 전체 공무원은 현재보다 38명이 증원된다.

이 밖에 조직개편안 주 내용을 보면, 군정혁신과 중앙공모·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할 '혁신성장담당관'과, 아라가야 역사복원과 재조명·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등재 등을 진행할 '가야문화유산담당관'이 신설된다.

또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자 기업지원과와 경제관련 업무 기능을 재편, 미래산업과로 변경한다.

업무효율성과 기능강화를 위해 경제교통과를 폐지하고 교통업무는 건설과로, 상공지원업무는 미래산업과로, 에너지와 일자리 창출은 혁신성장담당관으로 각각 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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