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운행 대비 경관조명 설치 추진

사천시가 내년 여름부터 사천바다 케이블카 야간 운행에 맞춰 관광객 볼거리 제공를 위한 경관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9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케이블카공원 주변 경관조명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8월 경관조명 학술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문업체가 시 경관기본계획과 빛 공해 방지법 등의 검토를 거쳐 경관조명 설치 기본방안을 제시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높이 74미터의 지주 1번과 지주 2번에 투광조명과 이벤트 조명을, 각산정류장과 지주 3, 4, 5번에는 움직이는 조명이 설치된다.

또한, 대방정류장에는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정보와 시각적 즐거움을 전달하고, 45대의 캐빈에는 우주선이 바다 위를 비행하는 모습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각산 선하지 주변은 패턴 조명 시설물을 설치하며, 초양정류장 주변은 레이저 연출방식을 도입한다.

시 관계자는 "케이블카공원 주변 경관조명 설치사업은 내년 1월 경관·문화재심의, 2월 중간·최종보고회를 거쳐 3월중 설계를 완료하고, 7월 초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내년 여름부터는 야간에도 관광자원이 생겨 머물고 가는 사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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