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강장 내 온돌의자 설치로 한파 대비 나서

거창군은 24일 관내 주요 버스승강장 내에 나노 탄소 면상발열체(CNT) 온돌의자를 시범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온돌의자는 겨울철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녹이고 안락한 의자를 제공함으로써 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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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용객이 많은 거창읍 소재 버스승강장을 대상으로 총 7개소 18개 온돌벤치를 연말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며. 기존의 차가운 의자를 대신한 온돌의자는 탄소소재를 이용해 온열효과를 높이고 실외 온도가 섭씨 17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제작돼 있어 경제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버스를 이용하는 ㄱ할머니(78. 주상면)은 "겨울이면 차가운 의자에 앉기 싫어 서서 버스를 기다리곤 했는데 온돌의자에 앉아 있으니 너무 따뜻하다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따뜻한 겨울을 선물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진태 경제교통과장은 "온돌의자에 옹기종기 앉아 계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호기심과 미소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을 펼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앞으로 주민들의 만족도와 개선사항을 검토해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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