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홍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마산 진해 창원〉 출간

'통합 창원시'보다 '마산·창원·진해'의 정서를 그리워하고 기억하는 저자 김대홍이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마산 진해 창원>(사진)을 내놓았다.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시리즈는 국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전국 도시를 인문적 시선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는 문화 안내서. 그 도시에서 태어났거나 오래 머물면서 문화 흐름과 변천사를 지켜본 저자들이 그 지역의 주요 역사·지리적 배경, 고유 음식과 축제, 건축과 주거문화, 현지민의 언어와 대표적 인물, 다양한 풍속과 라이프 스타일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마산 진해 창원'편을 쓴 이는 마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고, 진해에서 군 생활을 했으며, 창원에서 첫 직장 생활을 했다.

책 제목을 '창원시'가 아닌 '마산 진해 창원'으로 정한 것은 이 지역이 지난 2010년 통합됐지만, 사람들의 문화적 정체성은 옛 도시에 대한 기억과 강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마산에 와서 아귀찜만 먹지 말고, 진해에 와서 벚꽃만 보지 말고, 창원에 와서 잘 뻗은 도로만 보지 말고 그밖에 숨은 매력들도 많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도서출판 가지 펴냄, 320쪽,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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